야, 신난다

오풍연 | 기사입력 2019/09/23 [02:42]

야, 신난다

오풍연 | 입력 : 2019/09/23 [02:42]

 어제 하루는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초등학교 친구가 여의도로 와서 점심을 함께 했다. 그 때 전화벨이 울렸다. 이경순 누브티스 대표님이 넥타이를 보낸다는 것이었다. 30분쯤 지나 택배기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여의도에 왔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 회사 건물을 잘 찾지 못했다. 상세히 알려주니까 5분 내로 찾아왔다.

이 대표님이 오풍연 넥타이두 개를 보내셨다. 샘플로 나온 빨간 넥타이였다. 아주 예뻤다. 누구나 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특히 나는 빨강색을 좋아한다. 포인트는 빨간 사과. 일반 사람들은 왜 빨간 사과가 들어갔는지 잘 모를 터. 나는 눈을 뜨자마자 사과부터 1개 먹는다. 나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과일이다. 이 대표님이 거기서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오풍연 칼럼도 쓰는 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를 썼다. 내가 바쁘다고 회사 일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오후 430분쯤 기다리던 책도 도착했다. 새빛출판사 전익균 대표님보다 내가 더 먼저 보았다. 파주 공장에서 나한테 바로 왔기 때문이다. 책을 보자마자 가슴이 뛰었다. 마치 초등학생이 소풍가는 기분이랄까. 내 책이어서 그런지 나는 예뻤다. 마음에 쏙 들었다. 문제는 독자들. 그들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 오늘부터 독자들의 냉정한 평가가 있을 것이다. 어떤 평가든 달게 받겠다.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오늘 역시 대구에 강의하러 내려간다. 발걸음이 가벼울 듯싶다.

<오풍연의 '새벽찬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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