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의 순도 낮은 정보

오풍연 | 기사입력 2019/09/28 [06:13]

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의 순도 낮은 정보

오풍연 | 입력 : 2019/09/28 [06:13]

▲     © 오풍연



민주당 초선 의원 가운데 박주민 의원은 꽤 인기가 있었다. 그래서 최고위원 투표에서도 당당히 2등을 차지했다. 이해찬 대표 다음으로 표를 많이 얻었다. 집권 여당에서 드문 일이다. 그러나 최고위원이 된 뒤 행적을 보면 기대 이하다. 똥볼을 많이 찬다고 할까. 시원한 맛도 없고, 정보도 없다. 그 역할도 보잘 것 없다. 중학생한테 대학생 옷을 입혀 놓은 것 같다고 할까.

 

조국 정국에서도 존재감이 없다. 27일도 그랬다. 한 방송에 나와 순도 낮은 정보로 순도 높은 주광덕 의원을 공격하다 되레 고소를 당했다. 헛발질을 한 셈이다. 이런 시국에 야당을 공격하려면 순도 높은 정보가 필요하다. 그런데 감만 갖고 공격하다보니 되치기를 당했다. 박주민도 변호사 출신이다. 알만한 사람이 헛다리를 짚었다고 할까.

 

박주민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주광덕 의원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주 의원이 검찰의 조 장관 수사와 관련한 순도 높은 정보들을 어디서 얻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직접 언급은 안 했지만 파이프라인을 윤석열 총장으로 찍은 것이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박 의원을 즉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알다시피 주 의원의 경우 이 건(조 장관의 통화 논란)뿐만 아니라 조 장관 딸의 학교생활기록부 등 수사기관만이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내용들을 계속해서 주장했다”면서 “도대체 일련의 이 수많은 정보, 그것도 굉장히 순도 높은 정보들을 어디서 얻었겠느냐 하는 의문은 당연히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부분에 대해 주 의원은 아직까지 속 시원하게 해명을 안 하고 있다”면서 “그러니까 여러 의혹 제기가 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많은 문제 제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서 초선 의원의 서툰 점이 드러난다. 야당 의원이 제보를 받으면 그 소스(출처)를 밝히겠는가. 주 의원이 일부러 해명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애기같은 주장을 했다. 어디서 들었는지 알려달라고 보채는 것 같다.

 

박 의원은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주 의원을 겨냥해 “지난 6월 윤 총장 소개 기사를 보면 윤 총장은 신림동에서 고시 공부를 할 때부터 주 의원과 매우 친해 모임을 만든 뒤 1박 2일로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는 글이 포함돼 있다”면서 “주 의원이 검찰과 계속해서 끈끈한 유착관계를 맺어왔다는 의혹을 국민들은 떨쳐버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것 역시 확인을 하지 않고 언론 보도를 인용했다가 망신을 샀다.

 

대검찰청도 출입기자단에 “(윤 총장은) 사법연수원 재직 시절 연수생 전원이 참석하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을 뿐, 주 의원과 신림동에서 고시공부를 함께 했다거나 모임을 만들어 여행을 다녀왔다는 등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알렸다. 박주민만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사람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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