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와 참여연대 김경율 집행위원장

오풍연 | 기사입력 2019/09/29 [17:11]

이낙연 총리와 참여연대 김경율 집행위원장

오풍연 | 입력 : 2019/09/29 [17:11]

국민들은 조국 사태 과정에서 이낙연 총리의 입도 주목하고 있다. 총리에게는 헌법상 국무위원 임명 제청 및 해임 건의권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총리가 해임을 건의하면 거부하기 어렵다. 나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이 총리에게 “조국은 안 된다”고 건의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총리가 그런 뉘앙스도 살짝 비치기는 했다.

그러나 이 총리도 별수 없었다. 무엇보다 친문의 눈밖에 나면 그의 대권 꿈도 멀어지게 된다. 그러다보니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어정쩡한 태도로 넘어가려고 한다.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검찰에 경고한 뒤로는 확 달라졌다. 함께 검찰을 나무라고 나섰다. 이 총리가 원래 그런 사람이긴 하다. 국민들이 그를 잘 몰라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낙연 총리도 왔다갔다 하는 발언으로 스타일을 구겼다. 처음에는 조국이 압수수색하는 검사에게 전화를 한 것이 잘못 됐다는 식으로 발언했다. 그러자 역시라는 반응이 나왔다. 기자 출신답다고도 했다. 그러나 그 같은 발언은 하루도 못갔다. 이번에는 여자 둘인 집에 남자들이 들어가 11시간이나 머문 것은 과도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팩트가 틀렸다. 집안에는 정경심 교수와 딸, 아들이 있었고 변호사 3명(여자 1명 포함), 검사 2명(여자 1명), 수사관 4명(여자 1명)이 있었다고 한다. 여자 5명, 남자 7명이 함께 있었던 셈이다. 총리마저도 사실 관계를 오도하면 안 된다. 이래도 말썽, 저래도 말썽이다. 조국 피로증이다.

이 총리와 함께 진보진영 인사들도 주목받고 있다. 마침내 참여연대 김경율 집행위원장이 입을 열었다. 조국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적어도 이게 상식이 아닌가 싶다. 의혹 투성이인 조국을 지지하는 사람이 정상인가. 잘못 됐다고 지적하는 사람이 비정상인가. 이는 상식의 문제인데도 진영 논리로 갈리고 있다.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29일 오전 페이스북에 “난 이제 목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마무리하고 너희 같은 개 같은 XX들하고 얼굴 안 마주치고 살고 싶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반 동안 조국(법무장관)은 민정수석 자리에서 시원하게 말아 드셨다"고 혹평했다.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선 "윤석열(검찰총장)은 서울지검장으로 MB구속, 사법농단 사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사건 등을 처리 내지는 처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자(조 장관)가 불편하냐, 후자(윤 총장)가 불편하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장삼이사(張三李四)들 말고 시민사회에서 입네 하는 교수, 변호사 및 기타 전문가, 권력 예비군, 어공(정당이나 선거 캠프에서 일하다가 ‘어쩌다 공무원’이 된 사람) 예비군 XX들아”라며 “더럽다. 지저분한 놈들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위선자 X들아, 구역질난다. 너희들 X쌍판 주둥이만 열면 개혁 개혁, 니들이 이른바 촛불혁명 정부에서 권력 주변 X나게 맴돈 거 말고 뭐 한 거 있어”라고 쏘아댔다. 틀린 말도 아닌 것 같다.

▲     © 오풍연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