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58회

오풍연 | 기사입력 2019/10/09 [01:27]

대전고 58회

오풍연 | 입력 : 2019/10/09 [01:27]

 대전고, 참 멋진 학교다. 그중에서도 우리 58기는 돋보인다. 오늘 망년회. 지난해는 대구에서 행사가 있어 부득이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는 60여 명 정도 나온 것 같다. 모두 중년의 티가 난다. 검은 머리보다 흰머리가 더 많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만 36. 우리도 내일 모레면 60이다.

참석한 친구들은 표정이 밝았다. 고교 졸업 후 처음 보는 친구도 있었다. 그래서 덕담을 건넸다. “살아 있으니까 만나잖아. 오래 살자구.” 한 친구는 100살까지 살자고 했다. 아마 그때까지 사는 친구도 나올 게다. 그럼 앞으로 40여 년. 나는 조금 먼저 자리를 떴다. 술을 한 모금도 안 마시다보니 살짝 양해를 구한다.

이번에 동기 재경회장도 바뀌었다. 전임 도정화 회장은 정말 열심히 챙겼다. 신임 안계훈 회장도 그에 못지않을 터. 58기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파이팅!

<오풍연의 '새벽찬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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