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국구

오풍연 | 기사입력 2019/10/10 [01:01]

나는 전국구

오풍연 | 입력 : 2019/10/10 [01:01]

 페이스북의 장점을 또 한 번 느꼈다. 이번 아들과 남도여행에서도 페친을 만나 환대를 받았다. 여수의 이상철 대표님. 서울에서 대학을 마치고 90년대 중반 고향으로 내려갔단다. 수산물 유통업과 대형 식당을 운영하신다. 원래 여수에 갈 생각은 없었다. 광주에 내려갔다가 연락이 닿았다. 광주에서 여수까지는 140km.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이 대표님의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대접받았다. 그리고 직접 담근 새우장도 싸주셨다. 서울에 가지고 올라왔더니 장모님과 아내가 좋아했다. 나는 예정에 없던 방문이라 책도 준비해 가지 않았다. 전국 곳곳에 페친이 있는 편이다. 대도시는 거의 있는 것 같다. 동갑내기 친구인 전주의 김종선 회장도 페친. 대전 조웅래 회장, 박원천 사장, 최순희 님도 페북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어디를 가든 페친을 만날 수 있어 좋다. 타지에 가면 그쪽 사람을 만나는 게 쉽지 않다.

광주 조영호 사장님께는 일부러 연락을 안 드렸다. 안경점을 하셔서 주말에도 바쁘다. 광주 정기식 사장님은 마침 중국 여행 중이라 못 만났다. 순천 김선일 대표님도 연락이 닿았지만 행사 관계로 뵙지 못했다. 페북이 아니었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분들이다. 나에겐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다. 인연은 이렇게 쌓이는 법이다.

<오풍연의 '새벽찬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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