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나라를 걱정해서야

오풍연 | 입력 : 2019/12/02 [16:13]

나는 비관론자가 아니다. 초긍정주의자다. 그런데도 지금 나라를 보면 너무 답답하다. 모든 것이 엉망이다. 제대로 굴러가는 것이 없을 정도다. 더 심하게 말하면 망하지 않는 것이 천만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과연 누구 때문일까. 내가 내리는 진단은 정치권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 정치가 중심을 못 잡으니까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

첫 번째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내로남불이다. 오늘도 야당인 한국당 탓을 했다. 그 원인 제공자는 바로 집권 여당과 문 대통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딴 소리를 한다. 이제 국민들도 잘 안다. 대통령이 왜 그러는지. 무엇보다 문 대통령의 무능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요령도 없다. 오늘날 정치판이 개판이 된 이유다.

다음 민주당을 보자. 박지원 의원이 정확히 짚었다. 이처럼 무능한 집권 여당을 보지 못했다고. 이해찬 대표는 종이 호랑이가 된지 오래다. 대표로서 전혀 역할을 못 한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마찬가지. 여당 지도부가 이러니 정국은 꽉 막힌 채 옴짝달싹 못 하고 있다. 이런 여당에 당직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방송 등에 나가 똥볼만 차댄다. 특히 설훈 최고위원이나 이종걸 의원 같은 사람은 없느니 만도 못하다.

야당이라고 나을 게 없다. 먼저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보자. 올들어 그가 한 일은 삭발과 단식만 기억난다. 아무리 정치 초짜라고 해도 너무 모른다. 총리까지 지냈는 데도 말이다. 정무 감각이 아주 없다. 그럼 나경원 원내대표라도 잘 해야 하는데 그 역시 많이 모자란다. 여당과 비교하면 그 밥에 그 나물이다. 황교안에게서는 기댈 것이 없다. 어떻게 선거를 치를지 걱정된다.

나머지 야당들은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조국보다 더 하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역대 정치인 가운데 얼굴이 제일 두껍다. 정동영도, 심상정도 다를 바 없다. 똑똑한 정치인을 찾아볼 수 없다. 내년 21대 총선에서는 싹 물갈이를 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다시 깨어날 수 있다.

지금 정치인들에게 또 다시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 70~80%쯤 물갈이를 했으면 좋겠다. 우리 유권자들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그런 정치인을 뽑아 놓고 후회를 한다. 같은 우(愚)를 범하지 말자. 물론 다음 정권도 교체해야 한다. 제2, 제3의 문재인이 나오면 안 된다. 문재인은 한 명으로 끝나야 한다. 내년 총선에서 구시대 인물을 완전히 걷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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