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인터넷 강사

오풍연 | 입력 : 2020/06/03 [02:00]

인터넷 강의를 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설 명절을 쇠고 223일부터 2주간 1회차 강의를 한다. 제목은 '기자'. 쇠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젊은이들에게 선망의 직업이다. 나 역시 만 29년째 기자생활을 하고 있다. 솔직히 '선망의 직업'은 아니다. 그러나 나름 보람은 있다. 역사의 현장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입사한 해는 1986. 그 이후 일어난 역사적 현장에 나도 있었다. 검찰을 오래 출입한 터라 5공비리, 12.12사태 단죄과정도 지켜봤다. 13대 총선부터 19대 총선까지,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선출과정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한국 현대사의 증인이랄까. 나의 이번 강의는 30년 가까이 기자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삶의 방식을 젊은 대학생들에게 전달해주는 기회로 본다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른다. 세대 차이도 많이 난다. 환갑에 가까운 인터넷 강사. 학생들이 이 같은 나의 도전정신을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도전은 인생의 재미를 더해준다.

<'오풍연처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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