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비린내 나는 김남국, 진중권한테 터지다

오풍연 | 입력 : 2020/06/04 [07:50]

김남국도 배지를 달면 안 되는 사람 중의 하나였다. 어쩌다 민주당 바람을 타고 국회의원이 됐다. 기본적으로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다. 이른바 조국 키즈다. 배지를 달더니 좌충우돌한다. 그에게 무슨 철학이 있겠는가. 4년 내내 착각 속에 의정활동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금태섭에 대한 평가를 했다가 진중권한테 호되게 당했다. 사실 당해도 싸다.

김남국은 이틀새 오락가락했다. 금태섭을 옹호하는 듯 하다가 태도를 돌변했다. 그다운 변신이라고 할까. 김남국은 그제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금 전 의원의 소신 행보를 옹호했다. 그는 "금태섭 전 의원, 박용진 의원이 초선 때 소신 있는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우리 당이 정책적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또 결정되는 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하루 뒤인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은 평가를 뒤집었다. 그는 "금태섭 의원님께서 우리 당의 선배 정치인으로서 후배 정치인을 품을 수 있는 넓은 마음과 태도를 보여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이기적이고 표리부동한 자신의 모습도 함께 돌아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금 전 의원을) 소신 있고, 강단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만큼 타인의 주장도 존중해주셨으면 한다"고도 했다.

김남국은 라디오에 나와 "충돌하는 일이 잦으면 개인 소신과 정당이 맞지 않는 것이므로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게 맞지 않나"라며 "당론 결정에도 끝까지 나만 옳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금태섭을 에둘러 비판했다. 김남국을 보면 낮에는 야당, 밤에는 여당이 생각난다. 젊은 사람이 왔다갔다 해 무척 실망스럽다.

가만히 있을 진중권이 아니다. 그는 "아름다운 간신이 되세요"라며 김남국을 비꼬았다. 진중권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는 금태섭을 닮고 싶다더니,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듯"이라며 "김남국씨, 정신줄 놓지 말고 그냥 존재에 어울리게 간신하세요"라고 적었다. 간신은 적절한 비유다.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진중권은 지난 2일에도 "금태섭 저격수로 나섰던 김남국이 금태섭처럼 소신 있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한다. 현실이 너무 웃기다 보니, 개그 프로가 폐지될 수밖에 없다"고 신랄히 비판했다. 김남국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지자로 '조국 백서'에 필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작년 서초동에서 조국 지지 집회를 할 때 나선 적도 있다.

김남국은 또 사고를 칠 것으로 본다. 그가 무엇을 알겠는가. 그럼에도 이해찬은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한 바 있다. 내가 보기에는 얕은 지식과 천박한 성품만 있다. 아마 튀려고도 할 것이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고. 지금 김남국이 그런 모양새다. 민주당에는 영혼 없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 김남국도 그렇고, 윤미향도 다르지 않다. 아마도 이들 때문에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일 지도 모른다.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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