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의 윤석열 검찰총장 처가 쪽 수사를 보는 눈

오풍연 | 입력 : 2020/09/25 [08:33]

정부여당이 검찰총장을 흔드는 나라. 아마도 대한민국이 유일할 것이다. 정말로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드러내 놓고 수사에 개입하려 하고 있으니 말이다. 요즘 하는 짓을 보면 가관이다. 친여인사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와 아내 등 처가 쪽을 고발하고, 거기에 맞춰 추미애 법무장관은 수사 의지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하고, 민주당은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게 정상은 아니다. 그것도 이미 사법부의 판단을 받은 사건들이다. 재탕삼탕을 하는 것은 윤석열 흠집내기에 다름 아니다. 나는 몇 번 얘기한 적이 있다. 윤석열이 그렇게 미우면 쳐내라고. 얼마든지 가능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권을 발동해 해임하면 된다. 쉬운 방법을 놔둔 채 검찰을 동원해 윤석열을 압박하는 것은 치사한 짓이다.

여기에 동원된 게 이성윤 검사장의 서울중앙지검이다. 이성윤은 누구인가.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후배다. 이 정권들어 최고의 혜택을 받은 사람이다. 그 사람이 수사 지휘를 한다. 공정성이 있다고 보겠는가. 더군다나 또 다른 특정고 인맥을 자랑하는 순천고 라인들이 수사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누가 보더라도 냄새가 난다고 할 수 있다. 지금 그렇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어떤 사건인지 한 번 들여다나 보자.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고소·고발 사건은 3가지다. 먼저 윤 총장의 장모인 최모씨가 2003년 서울 송파구의 스포츠센터 근저당권부 채권을 매입한 과정에서 지인 정모씨와 다툼을 벌인 사건이다. 최씨는 수익 배분 문제를 두고 정씨를 강요 혐의 등으로 고소했고, 정씨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정씨는 2010년 최씨가 자기를 무고했다며 서울동부지검에 최씨를 고소했다. 그러나 되레 본인이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사가 직전까지 이성윤 지검장 핵심 참모로 있었던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었다. 이런 정씨가 올 2월 최씨를 무고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또 다시 고소했다.

윤 총장 아내 김모씨의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이 두 번째 사건이다. 친여 매체들은 김씨가 이를 통해 거액을 벌었을 것이란 의혹 보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한국거래소는 이 회사 주가 조작 의혹을 자체 조사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최씨가 2013년 파주의 한 불법 요양병원의 공동 이사로 참여해 부당 이득을 봤다는 의혹이 세 번째 사건이다. 주가 조작 및 요양병원 의혹 모두 지난 4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 등이 고발한 사건이다. 최강욱과 황희석은 윤석열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다.

최강욱은 2017년 5월 “윤석열의 삶이 어디 한 자락이라도 권력을 좇아 양심을 파는 것이었더냐?”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돌변해 윤석열 때려잡기에 나섰다고 할까. 등장인물들이 하나 같이 반 윤석열이다. 추미애, 최강욱, 황희석 등이 북치고 장구 친다. 일부 언론도 맞장구를 치고 있다. 모두 제정신이 아니다. 이성을 잃었다. 하늘 무서운 줄 모른다. 반드시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다. 부끄러움도 모르는 철면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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