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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 이경만을 주목해 달라

오풍연닷컴 승인 2021.01.03 07:37 | 최종 수정 2021.01.03 08:34 의견 0

잘 아는 후배가 얼마 전 연락을 해왔다. "형님 저 부산시장에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나는 그를 말리지 않고 즉각 찬성했다. "그래 잘 됐다. 도전해 보시게. 좋은 경험이 될 거야"라고 격려했다. 바로 이경만 국민권익위 전 국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결국 말이 씨가 됐다.

그가 출마한다는 소식이 떴다.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어릴 때 머슴살이 경험도 있다. 워낙 시골 출신이라 그렇다. 그리고 행시에도 합격했다. 잘 나가던 공무원도 때려 치웠다. 홀로서기를 했던 것. 전국을 누비며 중소기업을 도왔다. 현재 한국공정거래평가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공무원을 그만둔 뒤 직접 만들었다.

부산시장 자격이 충분하다. 무엇보다 때묻지 않았다. 순도 100%다. 부산시민이 유권자 혁명을 일으켜 달라. 내가 보장한다. 그가 시장이 되면 시청앞 마당이라도 쓸겠다. 기적을 만들어 보자. 부산 시민 가운데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조차 거의 없을 것이다. 정치 신인 중의 신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성 정치인보다 못 하지 않다.

나는 그를 10여년 전부터 보아왔다. 나보다 다섯 살 아래. 그러니까 올해 56살이다. 굉장히 붙임성이 있다. 그리고 겸손하다. 내가 더 평가하는 것은 그의 도전 정신이다. 공무원으로 계속 있으면 장차관도 바라볼텐데 과감히 접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인생2막을 시작했다. 사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으로 본다. 공정위를 거치면 이곳저곳서 많이 오라고 한다. 그러나 창업을 시도했다. 한국공정거래평가원을 만들었던 것.

두 달 전쯤 그와 아침을 함께 했다. 그 때는 부산시장이나 정치 얘기를 하지 않았다. 이런 저런 사업 얘기를 했다. 아이디어도 무척 많다. 그 점에서는 따라올 정치인이 없을 것 같다. 또 소통을 잘 한다. 기업인들의 경영활동을 돕기 위해 ‘지식비타민’ 서비스를 20년째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4만여 명에게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과 인연도 없지 않다. 그는 1965년 경남 하동 출신으로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97년 32세의 나이로 부산시 금정구 장전2동장에 임명됐다. 당시 언론은 부산에서 행시 출신 첫 동장이 나왔다며 크게 주목하기도 했다. 부산시에서 센텀시티행정 및 정보기획담당을 지냈고, 2003년 공정거래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후 OECD한국센터 경쟁본부장, 국민권익위 신고심사심의관 등을 끝으로 공직을 마쳤다.

그는 머슴 출신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집안 형평이 워낙 어려워 외갓집에서 6개월간 머슴살이 한 적이 있다. 그는 고향 진교농고를 나왔다. 농고 출신이 행시에 합격한 것도 드문 일이다. 만약 부산시장이 된다면 발로 뛰는 시장이 될 게다. 머슴 출신답게 엄청 부지런하다. 그것은 내가 인정한다. 무명의 반란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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