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한결같아야 한다

오풍연 승인 2021.05.02 05:01 의견 0

사람이 한결같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환경이나 유혹에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살면서 가장 경계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풍연이가 달라졌는데"라는 말을 들으면 안 된다는 얘기다. 사람은 처음과 끝이 같아야 한다. 자리가 높아졌다고, 돈을 좀 벌었다고 바뀌면 곤란하다. 자랑하고 싶은 게 인간의 심리이긴 하다. 자기가 남보다 낫다는 이유에서다. 나의 4대 키워드 가운데 '겸손'도 빠질 수 없다. 그래서 매일 매일 나를 되돌아본다. 새벽에 일어나 일기 형식의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행여 전날 다른 사람에게 서운한 일을 했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오늘 만날 사람을 머릿 속에 그린다. 그러면 한결같음에 바짝 다가갈 수 있다. 자기 자신은 자기가 제일 잘 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달라졌다"는 말은 들은 것 같지 않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 참이다. 삶이 쉬운 것 같지만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 실천을 염두에 두면 한결같은 삶을 이어갈 수 있다.

<'오풍연처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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