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풍연 칼럼: 통일교 2대 교주 한학자 총재님을 존경한다

오풍연 승인 2021.06.30 15:52 | 최종 수정 2021.06.30 16:1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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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동안 너무 몰랐다. 통일교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종교로 생각했던 탓이다. 그러나 통일교 2대 교주인 한학자 총재의 자서전 ‘평화의 어머니’를 모두 읽고 내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 됐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나와 비슷할 게다. 통일교에 관심을 가지면 안 된다고 여겨왔을 터.

나는 웬만한 자서전은 읽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책은 꼭 읽고 싶었다. 책도 얇지 않았다. 모두 408쪽. 어제 밤부터 읽기 시작해 독파했다. 자서전인데 흥미 진진 했다. 중간에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뭔가 새로운 장이 열리는 것 같았다. 내가 가졌던 선입견을 모두 깼다. 인간 문선명 총재, 한학자 총재에 대해 다시금 보게 됐다. 그들이 한국인인 게 자랑스러웠다. 국내의 어떤 종교 지도자와 비교할 게 못 됐다. 훨씬 훌륭하다는 뜻이다.

통일교에 대해서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단, 합동결혼식, 엄청난 재산을 가진 집단. 부정적 이미지가 더 강했다. 누가 교육을 시킨 것은 아니었지만, 은연 중 그래야 된다는 생각이 지배했다. 예단은 이처럼 무섭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무너졌다. 무엇보다 한 총재가 자서전을 솔직하게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 거짓이 없었다. 전국민, 특히 젊은 사람들이 꼭 읽어 보았으면 한다.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는 세계를 무대로 사랑을 펼쳤다. 현재 그런 사람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평화를 심었다. 교황도 그렇게 할 수 없다. 인류 구원이 목표였다. 오지도 그들의 앞을 막지 못 했다. 인류애와 사명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둘다 초인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는 23살 차이. 결혼 역시 운명적이었다. 자녀는 14명.

자서전을 읽으면서 이렇게 빠져들어간 적이 없다. 한 장을 읽으면 그 다음 장이 궁금해졌다. 이틀간 6~7시간에 걸쳐 완독한 이유다. 한학자 총재는 2012년 문선명 총재가 성화한 이후 더 적극적 활동을 했다. 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손꼽을 만 했다.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많이 알려진 게 아쉬운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통일교에 대한 선입견 때문이다.

한학자 총재는 세계의 어머니로 부족함이 없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하나 소개한다. 남에게 무엇을 주는 순간 잊는다고 했다. 결혼반지도 그랬다. 원래 나눔은 이래야 된다. 그냥 아낌 없이 주는 것. 그것을 실천하는 게 한학자 총재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사랑에 조건이 있으면 안 된다. 한학자 총재의 인류 사랑은 국경도 초월한다. 시대의 여걸임은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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