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풍연 칼럼: 국민의힘 4강에는 누가 오를까, 윤석열 홍준표+2명?

오풍연 승인 2021.09.15 14:51 | 최종 수정 2021.09.15 14:55 의견 0


국민의힘 8강이 15일 가려졌다. 1차 컷오프 결과다.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최재형 하태경 황교안 안상수 등 8명이 통과했다. 박진 장기표 장성민 등 3명은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해 탈락했다. 진보색채가 있는 장기표 장성민 중 한 명이라도 통과했더라면 더 좋았을 법 했다. 컷오프를 통과한 8명 가운데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낀 것도 다소 의외다.

정홍원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1차 컷오프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발표하고 "공직선거법 108조 12항에 따라, 예비경선의 여론 지지율과 순위는 공표할 수 없으므로 2차 컷오프 진출자의 성명 가나다순으로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등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후보별 득표율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내용은 각각 달랐다. 정확하지 않다는 얘기다.

앞으로 어떻게 4강을 가리느냐가 중요하다. 모두 6번의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토론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 같다. 토론회에 자신감을 보이는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이 단단히 벼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토론회서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뜻이다. 상대적으로 윤석열 최재형은 토론회에 약할 수밖에 없다. 토론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다.

토론회와 상관 없이 지지율에서 크게 앞서가고 있는 윤석열과 홍준표는 무난히 4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나머지 2명은 상황을 더 보아야 할 듯 하다. 일반적으론 유승민 원희룡이 보다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고 예상한다. 그러나 최재형 황교안 하태경 안상수 등도 주목을 받으면 인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정치는 생물이라서 잘 모른다.

윤석열은 결과 발표 후 선거캠프를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1차 경선에서 국민·당원들께서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2·3차 경선에서도 존경하는 후보들과 선의의 비전 경쟁을 벌이면서 국민의 신뢰를 더 얻고 정권교체의 동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가장 확실한 승리카드"라며 "대선 압승을 위해 오늘부터 더욱 정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원희룡은 “자신 있습니다. 20년 전에 한나라당에 들어온 이후 일관되게 개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민주당과 맞서 다섯 번 모두 승리했습니다. 본격적인 토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확실한 승리 카드 원희룡의 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원희룡의 시간이 오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토론은 원희룡이 가장 잘할 것으로 본다. 먼저 홍준표를 꺾고, 그 다음 윤석열까지 물리친 뒤 최종 후보가 된다는 게 그의 목표다. 이제부터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오풍연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