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풍연 칼럼: 홍준표도 윤석열을 도와라

오풍연 승인 2021.11.17 13:46 | 최종 수정 2021.11.17 13:5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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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잘 하는 일이다. 이재명과 차별화도 된다. 되도록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또 외부 인사를 영입할수록 더 유리하다. 대선은 판을 키울 필요가 있다. 전국적 선거여서 그렇다. 윤석열이 정치 초보 이미지는 많이 벗었다. 이제는 여의도 분위기에 익숙해진 것 같다. 다만 대선이 4달 가까이 남았기에 계획표를 잘 짜야 한다.

윤석열은 최근 여러 인사를 만났다. 함께 경선에 나섰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아침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은 도움을 요청하고, 원희룡은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윤석열은 나경원 전 의원도 만났다. 나경원 역시 영향력이 있는 인사다. 윤석열은 진영이 다른 김한길 전 대표와 이용호 무소속 의원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둘 다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에게 남은 과제가 있다. 특히 홍준표를 끌어들어야 한다.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가 이겼다. 그런 만큼 홍준표의 존재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특히 홍준표는 젊은 세대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 홍준표와 따로 행동하는 것은 곤란하다. 홍준표를 모시기 위해 십고초려라도 해야 한다. 윤석열과 홍준표의 목표는 다르지 않다. 정권교체가 그들이 바라던 목표다.

홍준표는 경선이 끝난 이후 마이웨이를 하고 있다. 나름 생각이 있겠지만 밖으로 비쳐지는 모습은 아름답지 못 하다. 그는 플랫폼 ‘청년의 꿈’을 만들었다. 그것을 갖고 뭐라고 할 생각은 없다. 그것을 운영하되 윤석열과 함께 하라는 얘기다. 정치란 그렇다. 꼭 마음에 내켜서 하지 않을 때도 있다. 윤석열은 검사 후배이기도 하다. 선배로서 후배를 돕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청년의꿈을 오픈한지 사흘만에 1,000만 페이지뷰를 돌파하고 회원수도 폭발적으로 늘어 갑니다. 매일 밤 여기와서 놀고가는 청년들도 늘어가고 민주당에서는 짝퉁 청년의꿈도 만든다고 합니다. 그만큼 한국사회의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고 방황한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슴 아픕니다. 지금 내힘으로는 그들을 다 안을 수 없다는 것이 가슴 아픕니다. 그래서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서로 만나 위안이 되도록 해야 겠습니다. 메시아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그들과 함께 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가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청년의 꿈’이 이처럼 각광받는 것은 박수받을 일이다. 하지만 곱지 않은 시선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해당 행위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단다. 홍준표가 더 잘 알 것이다. 지금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 지. 윤석열을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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