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풍연 칼럼: 이건개 변호사의 최종 꿈은 대통령이다

오풍연 승인 2021.11.26 12:37 의견 0


기사를 검색하다가 눈에 띄는 인물을 찾았다. 이건개 변호사가 대선에 출마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변호사는 1941년생. 올해 만 80이다. 최고령 대선 도전임은 말할 것도 없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2년생이다. 따라서 이 변호사라고 대통령에 출마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아마 생뚱맞다고 보는 사람이 많을 게다. 갑자기 대선에 나온다고 하니 말이다.

그러나 이 변호사의 원래부터 꿈은 대통령이었다. 나는 이 변호사로부터 직접 들은 적이 있다. 1980년 후반 법조 출입 당시 그가 대검 공안부장으로 있을 때다. 하루는 그의 방에 들렀다. 그가 캐비닛 안에서 큼지막한 대학 노트를 꺼내 보여주었다. 대통령이 될 덕목을 적어 놓았던 것이다.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었다.

이 변호사의 대선 출마는 즉흥적이 아니라고 본다. 평생 꿈을 이루기 위해 출마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변호사는 아마도 대학(서울법대)에 다닐 때부터 대통령 꿈을 키우지 않았나 싶다. 그의 부친은 고 이용문 장군.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분이기도 했다. 그런 연유로 박정희 신군부와도 가까웠던 것 같다. 그런 얘기도 직접 들었다. 그가 31살에 최연소 서울경찰청장을 지낸 것과 무관치 않다.

검찰 안에서도 이 변호사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 아이디어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대통령을 시험을 봐 뽑는다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고도 남을 사람이다. 김기춘 전 검찰총장으로부터 총애를 받기도 했다. 김 전 총장이 이 변호사에 대해 “일 처리가 완벽하고, 아이디어가 특히 많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는 최근 대구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쟁과 혁명, 피와 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이 위기의 대한민국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야권의 대선후보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 속에서 교훈과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면서 “경륜과 경험,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는 확고한 철학으로 인기영합의 포퓰리즘에 흔들리지 않는 큰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2022년 3월부터는 국민에게 큰 희망과 비전을 주면서 잘 살아보자는 큰 흐름 속에 힘차게 전진해야 할 것”이라며 "청년일자리를 세계 속에서 확보해 대한민국 청년들 머리 위에 태양이 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야권 단일후보가 관철시켜야 할 공약으로 정부수사기관의 정예화 및 청와대로부터 독립, 합동수사본부 상설화 및 공수처 폐지, 제2의 6·25 남침획책 세포조직 정리, 군수산업 대폭 육성, 행정구역 ‘도’ 폐지 및 광역시 전면 개편 등을 제시했다.

이 변호사는 대통령비서실 사정담당비서관, 서울중앙지검장도 지냈다. 15대 국회 때는 비례대표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했다. 현재 법무법인 주원 대표 변호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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