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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여론조사 지지율 또 역전, 이번에는 윤석열이 앞서다

오풍연 승인 2022.01.12 13:52 의견 0


이번 대선은 끝까지 가보아야 알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만큼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11월 5일 국민의힘 경선 이후 지지율을 보자. 처음 한 달 가량은 윤석열이 컨벤션 효과 등에 힘입어 이재명을 크게 앞섰다. 그러다가 다시 뒤집어졌다. 국민의힘 자중지란으로 윤석열의 지지율이 빠지면서 이재명이 큰 차이로 윤석열을 따돌렸다. 국민의힘도 부랴부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매머드 선대위를 본부 체제로 몸집을 줄였다. 집을 두 번이나 나갔던 이준석 대표도 돌아왔다. 그러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준석은 페이스북에 “이틀 걸렸군”이라는 한 줄 짜리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틀만에 전세를 바꾸었다는 뜻이다. 실제로 20대도 많이 돌아왔다. 이준석 효과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윤석열도 예전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

12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본다. 한길리서치와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 두 곳 모두 윤석열이 이재명에 앞섰다. 오차 범위 내의 접전이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38.0%, 이 후보는 35.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는 2.7%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였다. 안철수 후보도 11.0%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10∼11일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다자대결 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39.2%, 이 후보가 36.9%로 오차범위내인 2.3%포인트 차 접전이었다. 윤 후보가 지난 조사(12월 20∼21일)보다 지지율이 0.9%포인트, 이 후보가 0.1%포인트 빠져 소폭 동반 하락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12.2%로 지난 조사(4.2%) 보다 8.0%포인트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같은 여론조사에 국민의힘은 화색이 돌았다. 반면 민주당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열심히 뛰고, 당도 거당적으로 후보를 도왔는데 지지율에서 밀리자 원인 찾기에 골몰했다. 대장동 사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이재명은 한계를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윤석열이 죽을 쑤는 동안에도 더 이상 치고 올라가지 못 했다.

앞으로도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 할 것 같다.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는 쪽이 이길 것으로 본다. 두 후보간 경쟁이 정책 쪽으로도 옮겨가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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