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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신한 인물 내세워라

오풍연 승인 2022.04.30 05:20 | 최종 수정 2022.05.07 07:25 의견 0


민주당 서울 시장 후보에 인천 계양을이 지역구인 송영길 의원이 확정됐다. 결국 돌고돌아 송영길이 된 셈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어쨌든 후보로 확정된 만큼 이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겨뤄야 한다. 현재 오 후보가 앞서가고, 송 후보가 열세인 것은 분명하다. 송 후보가 얼마나 따라붙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지난 28∼29일 국민여론조사 100%로 치러진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송 전 대표가 김진애 전 의원을 누르고 1위를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후보별 지지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인천시장을 역임했으며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계양은 송영길의 아성이라고 할 수 있었다.

계양은 호남 출신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민주당 후보에게 특히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송영길이 5선을 한 이유이기도 하다. 송영길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이 지역에 누구를 공천하느냐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아마 눈독을 들이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본다. 송영길이 서울 시장 후보로 확정되기 전부터 이재명 공천설이 돌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 이재명의 공천은 말도 안 된다. 인천에서 정치활동을 쭉 해온 송영길이 뜬금 없이 서울시장에 출마한 것과 다르지 않아서다. 이재명은 줄곧 경기도 성남서 살았다. 만약 출마를 하더라도 경기도에서 하는 게 맞다. 오죽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재명을 향해 견제구를 날릴까. 이 대표는 “이재명이 자신있다면 성남 분당에서 출마하라”고 했다. 분당은 국민의힘 강세지역이기도 하다.

송영길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등을 언급하며 "(이들의) 출마는 문제가 없고 왜 이 전 지사만 논란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왜 이재명 후보 출마만 논란이 돼야 하는가"라고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도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것 아니냐. 유승민 후보도 대선후보로 나오는데 출마했던 것 아니냐. 홍준표 후보도 출마한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전 지사가 출마하는 것이 당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양면이 있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이 필요할 걸로 보인다"며 "저는 일관되게 1600만 표를 얻은 이 전 지사가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것이 국민통합이나 정국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지사 출마 지역에 대한) 문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당 지도부가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재명의 계양을 출마는 옳지 않다. 그 지역에는 참신한 인물을 내세울 필요가 있다. 이재명과 송영길이 짜고 고스톱 친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이재명이 끊어 주어야 한다. 나는 아니라고. 은근히 전략 공천을 바라고 있다면 더더욱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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