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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 경기지사 선거가 가장 치열하다

오풍연 승인 2022.05.02 04:46 | 최종 수정 2022.05.02 16:13 의견 0


6·1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여야 대진표는 모두 짜여졌다.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지난 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4석, 국민의힘 2석, 무소속 1석으로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이 참패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것으로 본다. 그 반대 현상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특히 수도권 선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누가 이길까. 서울은 오세훈 현 시장이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본다. 인천도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현 시장인 박남춘 민주당 후보를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경기도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막상막하다. 경기도는 마지막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것 같다. 따라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오 시장 54.6%, 송영길 전 대표는 32.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3.6%였다. 오 시장과 송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21.9%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같은 기간 인천시 거주 853명을 상대로 실시한 인천시장 지지율 조사에서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41.5%, 박남춘 현 인천시장이 36.3%였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5.0%였다. 양당 후보의 격차는 5.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내였다. 둘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유 전 시장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수도권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경기도다. 여론조사 결과도 팽팽했다. 지난달 29∼30일 경기도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58명을 상대로 한 경기지사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각각 42.6%, 42.7%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펼쳤다. 지지율 격차는 불과 0.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내였다.

김동연 후보는 20∼40대에서, 김은혜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45.6%, 김동연 후보가 39.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여성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45.4%, 김은혜 후보가 39.7%의 지지율을 보였다. 둘은 윤심(윤석열)과 이심(이재명)을 대리한다고도 볼 수 있다. 김동연은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1차 예선서 꺾고 올라왔고, 김은혜는 유승민 전 의원을 누르고 올라왔다.

민주당도 서울보다는 경기도에 화력을 쏟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재명 캠프가 그대로 옮겨갔다는 얘기도 들린다. 김동연은 경제관료 경험 등을 들어 인물론을 펼 듯 하다. 하지만 김은혜도 만만치 않다. 경선서 대선주자급을 누른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입 역할을 하면서 지명도를 많이 높였다. 당의 전폭적 지원도 예상된다. 앞으로 둘의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 할 것으로 보인다. 9회 말에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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