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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의 ‘끝판왕’ 이준석 문제 정리할 때 됐다

오풍연 승인 2022.06.09 03:30 | 최종 수정 2022.06.09 14:49 의견 0


나는 비교적 객관적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보려고 노력한다. 1인 인터넷 신문인 오풍연닷컴(ohpoongyeon.com)을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양비론을 지양한다. 긴 것은 기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간 공방에 대해서도 한마디 한다. 이준석은 정말 싸가지가 없다. 대표면 대표다워야 하는데 그런 것이 안 보인다. 내로남불만 읽힌다.

먼저 우크라이나 방문을 본다. 결론적으로 말해 가지 말았어야 한다. 그가 여당 대표이기 때문에 그렇다. 국회의원 개인이나 야당 대표면 백번 가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여당 대표는 국무총리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다. 그가 우크라이나를 간다고 했을 때 선뜻 “잘 다녀와라. 방문이 기대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 사람이 있을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만류하는 사람이 더 많았을 게다.

의원 외교 등 국회 경험이 많은 정 부의장이 그것을 지적했다. 자기 정치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했다. 나도 그것에 동의한다. 이준석은 방문 성과가 있었다고 둘러댈 것이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도 만났다.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모르겠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이준석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마당에 방문해주니 얼마나 고맙겠는가.

국제외교에 정통한 분이 이런 얘기를 했다. “이준석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백 번 잘못된 것입니다. 외교를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그렇다. 이준석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지방선거가 끝난 지 이틀 만에 짐을 싸갖고 서둘러 우크라이나로 떠났다. 그럴 일이 아닌 데도 말이다. 무슨 성과를 가져올지 모르나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정진석이 그 총대를 메었다고 본다. 그리고 틀린 말도 하지 않았다.

대선 및 지방선거도 본다.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됐고, 지방선거서도 압승을 거뒀다. 나는 이준석의 역할이 거의 없었다고 생각한다. 대선 때는 오히려 훼방을 놓기도 했다.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나에게 한 말이 있다. “당대표가 여당 선거운동을 해주는 초유의 정치 경험을 합니다.” 이랬던 이준석이다. 오죽했으면 윤 대통령이 이 같은 말을 했을까. 이준석은 거기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진심으로 사과한 적이 없다.

윤석열 효과는 있어도, 이준석 효과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국민들이 이준석에 대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그 친구를 보거나 목소리를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싸가지가 없기 때문이다. 나이가 다소 어려도 예의를 지키면 그런 소리를 들을 리 없다. 사사건건 말대꾸를 한다. 궤변에 가깝다. 이준석 자신은 똑똑하다고 그럴 터. 하지만 내가 보는 이준석은 수준 이하다.

국민의힘도 이준석 문제를 더 안고 갈 이유가 없다. 윤리위도 그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 봐주기식 결정을 내리면 안 된다.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가 있다. 나는 이준석이 스스로 나가지 않으면 퇴출시키는 게 맞다고 여긴다. 이준석과 김어준의 얼굴이 겹친다. 둘의 처한 상황이 비슷해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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