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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희사랑’ 카페 운영자 강신업 변호사 정리하는 게 맞다

오풍연 승인 2022.06.15 09:42 | 최종 수정 2022.06.15 09:48 의견 0


김건희 여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대통령 부인이어서 그렇다. 일거수일투족이 보도되고 있다. 언론이 대통령 부인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김 여사가 무엇을 하든 기사가 된다. 언론이 그것을 놓칠 리도 없다. 김 여사가 주의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대통령 부인은 공인이다. 공사를 구분해야 함도 물론이다. 김 여사의 일로 국정 운영이 어려워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김 여사를 지지하는 모임이라고 할 수 있는 팬카페 ‘건희사랑’을 두고 이런 저런 말들이 많다. 특히 이 카페의 운영자인 강신업 변호사는 문제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도 최근 강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순간 형수에게 쌍욕을 한 이재명이 떠올랐다. 변호사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막말을 할 수 있는지 내 눈을 의심했다.

강 변호사는 팬카페를 떠나는 게 맞다. 더 있으면 김 여사에게도, 윤 대통령에게도 엄청난 부담이 될 것 같다. 한 번 사고를 치면 반드시 또 사고를 친다. 일회성으로 넘기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특히 모금 활동은 조심해야 한다. 자발적인 성금은 괜찮다. 그러나 모금을 하면 말이 나오게 되어 있다. 이번에도 강 변호사가 모금을 하는 과정에서 터져 나왔다.

그 과정을 한 번 보자.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강 변호사가 '매관매직척결 국민연대 회원 가입 안내문'을 소개한 뒤 "단지 (김건희 여사) 사진의 공개 통로가 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결국 이렇게 되는 게 문제다"며 "언젠가는 터질 윤석열 정부의 지뢰라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바로 맞받았다. 그도 SNS에 "지나가는 사람을 잡고 물어봐라. 강신업이 코 묻은 돈이나 탐낼 사람으로 보이더냐. 유창선이라는 듣보잡이 헛소리한다"면서 "'XXX야', '이 XX야'"등 거친 말을 쏟아냈다.

원래 그렇다. 성을 내고 욕을 하는 사람이 더 구린 법이다. 강 변호사도 다르지 않다. 유 박사가 못할 말을 한 것도 아니다. 누구든지 지적을 할 수 있고, 비판도 할 수 있다. 그것을 못 참고 버럭 화를 내면서 쌍욕을 하는 게 훨씬 나쁘다. 내가 생각해도 강 변호사를 그대로 두면 더 큰 사고를 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참에 정리를 하고 가는 게 맞다고 본다.

팬 카페 회원들이 들고 일어나야 한다. 운영자가 사고를 칠 개연성이 큰 까닭이다. 또 대통령 부인과 함께 하는 카페라면 순수해야 한다. 모금 활동은 오해를 받기 십상이다. 카페 운영에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자원 봉사자 중심으로 운영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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