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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번째 오풍연 칼럼을 쓰는 이 기분

오풍연 승인 2022.07.30 07:47 의견 0


#1: 내일 새벽 3333번째 오풍연 칼럼을 쓴다. 나는 특히 3자를 좋아한다. 3333번째 페친과도 작은 이벤트를 예고했었다. 페친께 여의도 콘래도 호텔 이태리 식당 아트리오에서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내 책도 한 권 드리겠다고 했다. 주인공으로 대전에 본사가 있는 더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님이 당첨됐었다. 4444번째 페친과도 같은 행사를 했다. 이번에는 부산에 살고 계신 기아대책 정주영 본부장님이 주인공으로 뽑혔다. 내일도 작은 행사를 한다. 김필용 이사장님과 함께 청국장 정식을 먹을 계획이다. 은근히 맛 있다. 작은 행복이다.

#2: 변양균 대통령 경제고문님도 오풍연 칼럼방 회원이 되셨다. 5년치 회비도 내셨다.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오풍연 칼럼방은 유료 회원만 있다. 앞서 밝힌대로 내로라 하는 정치인도 여럿 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사회의 등불이 되겠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어제 페이스북에 올렸던 두 개의 글이다. 예고한대로 지금(새벽 3시 3분) 3333번째 오풍연 칼럼을 쓰고 있다. 오늘은 2시 30분쯤 일어났다. 평소 습관처럼 일어나자마자 아침을 먹었다. 가래떡 대신 찰떡을 먹었다. 그리고 믹스 커피를 타 갖고 들어와 글을 쓰고 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이다. 칼럼을 쓰고 나면 새벽 운동을 나간다. 오늘도 조금 이따가 한강을 걸을 계획이다.

오풍연 칼럼은 회원, 독자들과 함께 하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그들의 관심과 성원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거듭 고마움을 전한다. 2018년 5월 처음 시작할 때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무슨 돈을 받느냐”고도 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데 대한 반론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돈을 내고 글을 본다는 게 생소하기는 하다. 하지만 현재 158명의 유료 회원들이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지금까지 견지해온 오풍연 칼럼의 대원칙이 있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를 확실히 천명해 왔다. 양비론을 철저히 배격했다. 그래서 나는 중립이라고 했다. 보수도, 진보도, 중도도 아닌 중립을 천명했다. 그래야 현상을 제대로 볼 수 있다. 거기에 상식을 기본으로 하고, 내 양심껏 글을 썼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았다. 오풍연 칼럼을 시작할 때의 초심은 변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이 칼럼을 언제까지 쓸 지는 알 수 없다. 지난 번 목포 해남 진도 완도를 다녀올 때 이틀을 쉰 것 말고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글을 썼다. 덕분에 1년 365일 글을 쓰는 칼럼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오풍연 칼럼은 나의 분신이라고 할 만 하다. 나의 모든 것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내 글은 화려하지도 않다. 미사여구도 없다. 순수함을 추구한다고 할까.

다음 번 행사는 4444번째 칼럼을 쓸 때 할 예정이다. 2년 후쯤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루의 시작 역시 오풍연 칼럼과 함께 한다. 맨 먼저 글 쓰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는 까닭이다. 오래 글을 쓰려면 건강해야 한다. 새벽마다 걷는 이유이기도 하다.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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