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

오풍연 | 기사입력 2019/10/09 [01:28]

바쁜 하루

오풍연 | 입력 : 2019/10/09 [01:28]

 오늘 하루도 일정이 빡빡하다. 대구에 내려가 오전 강의를 한 뒤 대구한의대 학장으로 있는 고교 친구와 점심을 하기로 했다. 그 친구가 몇 번 점심을 함께 하자고 연락이 왔는데 나의 다른 일정 때문에 미루다 오늘에서야 비로소 만난다. 학회 등 외부 활동도 열심히 하는 친구다. 내 고향인 충남 보령과 이웃한 부여 출신이다. 친구의 어머니는 부여에 살고 계신다.

저녁에는 서울에서 대전고 3학년 8반 반창회가 있다. 내가 나온 반 모임이다. 1979년 고교 졸업과 함께 절반 이상 서울로 올라왔다. 고교를 졸업한 지 만 36년 됐다. 우리나이로 56~57. 현직을 떠난 친구도 여럿 있다. 그만큼 세월이 흘렀다는 얘기. 세월은 붙잡을 수 없다. 거기에 순응해야 한다. 반창회는 3개월에 한 번씩 한다. 자주 하는 편일 터. 매번 10여 명은 꼬박 참석한다. 다른 반 친구들도 우리 반을 부러워한다.

고등학교 친구들이 가장 좋다. 앞으로도 30년은 함께 만날 친구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친구들 얼굴이 한 명씩 그려진다. 모두 파이팅!

<오풍연의 '새벽찬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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